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조정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늘(15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잡힌 이혼 조정기일에 출석했지만 노 관장이 출석하지 않아 심리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이 출석할 수 있는 기일을 다시 잡겠다는 방침만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19일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냈으며, 조정 기일은 이미 지난 10월 11일에서 한 차례 미뤄졌다 재차 연기된 상황입니다.
노 관장이 이혼 조정과정에서 재산분할을 청구할 경우 최 회장의 자산 가운데 배우자인 노 관장의 기여분을 재판부가 얼마만큼 인정할지 여부에 따라 그룹 경영권 리스크도 불거질 수 있을 것으로 재계는 관측합니다.
최 회장의 재산은 대부분 주식으로, 주식회사 SK의 지분 1,600여만주를 비롯해 약 4조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습니다.
한편 법원에 출석한 최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체 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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