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우선 모집은 14일부터 16일가지
광주시교육청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개통…첫 공개 선발
사립유치원 참여 광주·전남 각 2곳뿐 "반쪽 시스템"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일부 교육청에서 14일 오전 9시에 선발 결과를 발표하고 접수자 휴대전화에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기 때문.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지난 13일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시동식을 갖고 관내 131개 유치원의 우선 모집 대상자를 선발했다.
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공개 행사로 진행한 이날 시동식에는 장휘국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광주서부경찰서 조사관, 유치원 학부모 대표, 국공립유치원 교원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직접 시스템을 시동하고 2018학년도 유아모집 중 우선 모집 선발자를 대상으로 유치원별 정원에 따른 합격자를 선발했다.
유치원 우선 모집 대상자는 특수교육대상자(100%)·법정 저소득층 자녀(100%)·국가보훈대상자 자녀(3% 내외)·기타(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장애부모가정 자녀 등) 등 사회적 배려자 3천600여 명이다.
이에 따라 14일 오전 9시에 선발 결과를 발표하고 접수자 휴대전화에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우선 모집에서 선발된 유아는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시스템에 접속해 14일부터 16일까지 등록하면 된다.
2018학년도 일반모집은 우선 모집 등록이 끝난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한다.
오는 29일 일반모집 공개 시동식을 하고 합격자를 당일 오후 7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처음학교로` 홈페이지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신청하고, 유치원은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알려주는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이다.
하지만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시스템에 공립유치원은 광주·전남 500여 곳 모두 참여했지만, 전체 원생의 66%를 차지하는 사립유치원은 광주 2곳·전남 2곳에 그쳐 반쪽짜리 시스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시동식에 참석한 유치원 관계자는 "합격자 추첨방식이 유치원별 추첨방식이 아닌 관할 교육청 감독하에 시스템상에서 이뤄져 유아 선발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제고됐고 업무가 많이 간소화됐다"고 말했다.
처음학교로 홈페이지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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