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정부 고위급 인사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민간교류 폭을 넓히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양국이 수교 25년 만에 교역과 투자 분야에서 상호 핵심 파트너로 성장한 것을 평가했고 `2020년까지 교역 1천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한국산 자동차 부품 무관세, 사회보장협정의 빠른 체결 등을 요청했고, 쩐 주석은 우리 측 요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은 쩐 주석의 조속한 방한을 요청했으며 쩐 주석도 이른 시일 내에 방한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쩐 주석은 또 문 대통령의 조속한 베트남 방문을 요청하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