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옹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위안부 이용수 할머니, 전 세계 시선집중
아베에 한방 먹인 사진 한 장..트럼프 위안부 피해 할머니 안아주다
트럼프 위안부 할머니 ‘만남’은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일본은 불쾌했고 분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며 인사하는 모습이 언론에 공개돼 일본이 뒤집혔다.
트럼프 위안부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이 같은 ‘기발한’ 발상의 뒤에는 탁현민 행정관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수세력이 ‘탁현민 죽이기’에 나선 이유라는 누리꾼들의 반응도 나온다.
전날 청와대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포옹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일 문제에 대해 균형을 잡아달라”는 문재인 정부의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한 청와대의 바람이 드러난 대목이었데 일본 정부는 트럼프 위안부 포옹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日정부, 韓공식만찬 `위안부피해자` 초대에 `우려` 전달
일본 정부는 7일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위한 청와대 공식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초청된 것과 관련, 한국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한국 정부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측에 외교 루트를 통해 우리나라(일본) 입장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청와대 만찬에 위안부 피해자가 초대받은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2015년 한일 합의를 거론한 뒤 한국 정부에 항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스가 장관은 "합의는 위안부 문제의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해결을 한일 양국이 확인했던 것으로,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했다"며 "한국 측에 끈질기게 모든 기회를 통해 합의의 착실한 실시를 요구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위안부 이미지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