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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율희 탈퇴, AOA 초아-오마이걸 진이로 본 탈퇴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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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라붐의 율희가 탈퇴를 선택하면서 오마이걸 진이, 그리고 AOA를 탈퇴한 초아까지 이어진 걸그룹 탈퇴 러시가 조명된다.
율희는 3일 자필 편지를 통해 라붐 탈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그간 제 자신에게 (이 길이 맞는지) 수없이 많이 질문했다. 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도 있었다”며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힘든 결정을 받아준 멤버들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 앞으로 쭉 열심히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초아는 지난 6월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지만 피곤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였기에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며 AOA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한차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내년 초 브랜드 계약이 만료된 이후의 일정이나 계약 건이 없어 사실상 연예 활동을 전면 중단한 셈이다.
또 오마이걸 진이는 지난 달 31일 오마이걸 공식 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탈퇴 소식을 전했다. 진이는 지난해 8월 거식증 증세로 오마이걸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해왔으나 결국 탈퇴를 선택했다.
당시 진이는 “오랫동안 꿈꾸고 달려왔던 일이었기에 더 잘하고 싶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체력적, 심리적인 어려움들이 찾아왔다”며 “휴식을 가지며 자신에 대해 돌이켜보는 시간을 보내던 숱한 날들 동안 수없이 바뀐 고민 끝에 지금의 결정(전속계약 해지)를 하게 됐다. 오마이걸 진이로서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일상으로 돌아가 새로운 꿈과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수많은 이들을 경험하고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오마이걸로 활동하면서 미라클(팬클럽)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평생 그 때 그 자리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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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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