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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위 기적' 송도서 성화 환영행사…"평창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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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꼭 성공할 겁니다. 우리 선수들은 이번에도 잘할 것으로 믿습니다."

1일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를 국내 도시 중 처음으로 맞이한 인천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101명의 봉송 주자가 국내 최장 인천대교를 건너 인천 구간 종점인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 도착하자 쌀쌀한 날씨에도 일찍부터 행사장을 지키던 시민들은 뜨거운 환호로 성화를 맞이했다.

이날 마지막 봉송을 맡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은 와이어를 이용한 특수장치를 타고 공중을 가로질러 달빛축제공원에 마련된 임시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시민들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으로 명명된 평창올림픽 성화가 인천에서 출발하는 사실에 감격스러워했다.

회사원 신선희(50·여)씨는 "역사적인 성화 봉송에 함께하고 싶어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축하행사장을 찾았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하도록 앞으로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다"고 다짐했다.

송도 주민 최갑순(55·여)씨는 "그동안 올림픽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성화를 가까이서 직접 보니 가슴이 설렌다"며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든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의 이목이 쏠린 성화 봉송에 직접 참여한 평범한 우리 이웃들도 벅찬 감격과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85번 봉송 주자로 성화를 들고 송도국제도시를 달린 박종훈(38)씨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가 된 게 감개무량하다"며 "이 감격을 가족, 지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유승민 위원은 임시성화대에 점화한 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더 떨렸다"며 "IOC 위원으로 외국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많이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갯벌을 매립해 조성된 송도국제도시의 달빛축제공원에서는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불꽃 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올림픽 열기를 한껏 달궜다.

성화는 오후 9시 김포공항에서 항공편으로 다음 목적지인 제주를 향해 떠난다.

이후 전국을 순회하다가 인천에는 1월 10일 다시 도착해 12일까지 인천 전역 138km 구간을 돌고 다음 도시인 서울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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