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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 발달한 자족도시들 경기불황에 '휘청', 경기부양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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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공업도시 관광·문화·예술 등 이미지 변신 중
`스타필드 창원` 창원시 성장 발판 만드나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공업도시들이 관광·문화·예술 등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며 재도약 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스페인의 빌바오는 20세기 중후반까지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공업도시였으나 1970년대 들어 조선업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활기를 잃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빌바오에 대한 장기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해 `구겐하임 미술관` 등을 유치했고, 현재는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통영이 좋은 사례로 꼽힌다. 통영은 2011년부터 시작된 조선업 침체를 딛고 문화·관광산업으로 도시재생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통영시의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8년 운행을 시작으로 매년 13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입장료 수입만 연간 100억 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카 이용객으로 파생되는 간접효과는 통영시 한 해 예산(4500억 원)의 3분의 1 수준인 약 1500억 원에 달한다.

국내 주요 공업도시로 꼽히는 창원시도 최근 경기불황을 맞으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옆으로는 `SM타운`이, 39사 이전 부지에 `스타필드 창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특히 `스타필드 창원`에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기계 산업 도시인 창원시는 2012년 이후 제조업의 침체로 인구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2017년 상반기에는 실업자도 2만여 명으로 경남 지역 내에서 가장 많다. 이러한 가운데 주말이면 복합쇼핑몰이 들어선 부산, 김해, 대구 등지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아 도심 공동화 현상도 빈번하다. 마땅한 쇼핑·문화시설의 부재로 외부수요 유입은 물론 내수 활성화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창원시의 경기부양을 위한 방법으로 상주인구의 내수활성화와 더불어 유동인구 증가를 꾀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 등의 랜드마크 설립이나 관광 상품 개발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에 경기부양을 위한 `스타필드 창원 입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미 선례가 있는 `스타필드하남`, `스타필드 고양` 사례를 살펴보면 지역민 우선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내수 활성화, 세수 증대 등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주말이면 외부로 유출되는 소비를 붙잡아둘 수 있으며, 오히려 타 지역에서 유입되는 소비자들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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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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