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화제인 가운데 싸이월드 시절부터 꾸준한 SNS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던 유아인의 SNS 글들에 관심이 높다.
30일 배우 김주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유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도는 우리의 몫; 부디 RIP”라는 글을 올려 ‘SNS 허세’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유아인은 SNS에 올린 글들로 ‘허세’가 있다는 논란에 늘 휩싸여 왔다.
수많은 팔로어를 지닌 유아인은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가감 없이 트위터에 올리며 ‘트위터 스타’로 불리기도 했다. 가벼운 신변잡기만을 올리는 다른 20대 스타들과 달리 논리적이고 사유를 요구하는 글들을 전해온 유아인은 “트위터에 읊어대는 개똥철학이 곧 대중과 소통하는 한 방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아인은 SNS를 통해 배우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이 제작한 영화 ‘하늘과 바다’의 제작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제작자의 월권행위를 비판했으며, 힙합가수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이 확산했을 때는 “그의 눈물은 모두가 함께 반성하고 치유해야 할 시대의 상처일 것”이라는 글을 올려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SNS 이용자들은 유아인의 이런 행동에 대해 “소신 있는 배우” “개념 탑재한 스타” “용기 있는 발언”이라고 박수를 보내기도 했지만 일부는 “허세 가득한 발언” “쓸데 없는 참견”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는 ‘유아인 트위터 허세’란 연관 검색어가 뜰 정도였다.
유아인은 “내가 올리는 글이 논란이 되는 걸 보면서 (배우로서)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신이나 철학을 바꿨다기보다 논쟁으로 소비되는 것이 아닌, 배우로서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미치는 좀 더 성숙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