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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 발레리나 김주원, ‘라빠르트망’ 통해 성공적 배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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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김주원이 ‘라빠르트망’를 통해 연극 배우 신고식을 치렀다.

극 속에서 남자주인공 막스의 마음을 첫 눈에 사로잡는 리자 역을 맡은 김주원은 매혹적인 춤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안정적인 목소리와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캐스팅 발표 이후 받았던 우려 섞인 시선을 모두 날려버렸다.

개막 전 공식석상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리자는 김주원 뿐 이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힌 고선웅 연출의 예감은 적중했다. 김주원의 연기는 신인 배우의 풋풋함과 20년간 춤으로 무대에 올랐던 아티스트 김주원의 풍부한 감수성으로 만들어낸 신비로운 매력이 뒤섞여 완전한 리자가 되어있었다.

김주원이 연기하는 리자는 “난 미지근한 건 싫어. 아주 뜨겁거나, 차갑거나. 둘 중 하나야.” 라는 대사처럼 뜨겁게 사랑하고 이별 앞에선 차가워지는, 하지만 그리웠던 막스 와의 재회 순간이 다가오자 지난 사랑의 뜨거운 불씨가 피어올라 다시 활활 타오르는 불 같은 가슴을 지닌 여자이다.

‘라빠르트망’을 관람한 관객들은 “연기하는 발레리나에 매혹됐다.”, “왜 고선웅이 김주원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리자’ 역에 딱 맞는 춤과 목소리 연기도 나무랄 데 없다.”,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김주원의 안정적인 대사 톤과 아름다운 무대”, “세련된 감각의 무대, 천부적인 배우들의 열연으로 수작이 탄생했다.” 등 호평이 잇따랐다.

내달 18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예술의전당에서 토크 앤 콘서트를 준비중인 세계적인 발레리나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으며, 2006년 발레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현재는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뮤지컬,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를 대중에게 친숙하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연극 ‘라빠르트망’은 1997년 프랑스에서 개봉한 질 미무니 감독의 영화 ‘라빠르망’을 고선웅 연출의 손에 닿아 연극 무대로 옮겨졌으며, 고선웅, 오세혁 공동각색, 작곡 장소영, 무대디자이너 오필영, 안무가 홍세정 등 공연계 내로라 하는 창작진들이 참여하여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섯 남녀의 엇갈린 사랑을 섬세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표현했다.

극공작소 마방진과 LG아트센터가 공동 제작한 고선웅 연출의 연극 ‘라빠르트망’은 오지호, 김주원, 김소진, 장소연, 조영규 등이 출연하며 11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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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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