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하이, 긴 무명시절 다양한 에피소드 많아
- 에픽하이 3집 ‘플라이’부터 인기 얻기 시작
에픽하이가 정규 9집을 발표하고 각종 음원 사이트를 석권하며 에픽하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에픽하이는 2001년부터 활동중인 타블로, 미쓰라 진, DJ 투컷 으로 구성된 남성 3인조 그룹이다. 에픽하이는 2005년 정규3집의 히트로 골든디스크, MKMF, KBS 연예대상을 연속 수상하는 연이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대중적인 가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4년 에픽하이는 tvN ‘택시’에 출연하여 무명시절 생활고를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타블로는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방이 이 차보다 조금 컸다”고 운을 뗐다. 에픽하이의 미쓰라는 “침대 하나랑 화장실만 있는 집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에픽하이의 투컷은 “그 방에 타블로와 미쓰라 둘만 살았다. 나는 차비가 없어서 집에서 못나왔다. 그래서 2002년 월드컵도 집에서 혼자봤다. 만원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생활비 충당을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에픽하이는 “클럽에서 매 주 2회씩 한 달을 공연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마지막 공연이 끝난 날 사장님이 나를 불러서 밥이나 먹으라며 봉투를 줬다. 봉투를 여니 만원짜리 3장이 들어있었다”는 충격적인 일화를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화가 나서 욕을 하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이걸로 뭐라도 먹자 하고 밥을 사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과거 타블로는 에픽하이의 무명시절 굴욕사건을 공개하며 “3집 콘서트 무대에서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태권도 도복을 입고 공연을 했는데 다음날 인터넷에 뜬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태권도복을 입은 사진 위에 타블로 대신 ‘파블로의 힙합무대’라는 제목이 적혀있었다.”며 웃음짓기도 했다.
이어 “4집 ‘팬’이 대히트를 치면서 쇼케이스를 하게 됐는데 분명 쇼케이스 내내 한국말로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사에는 ‘일본가수 미쓰라’ 라고 적혀있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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