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중소기업은행 행장이 중소기업전문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업 연계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진 행장은 23일(오늘) 국회 정무위원회의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국정감사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한국경제의 든든한 경제주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자금공급 목표를 43조 5천억원으로 확대하고 8월까지 33조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 행장은 "지난 8월에는 동반자금융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포했다"며 "창업기업 육성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 기업의 소멸방지를 위해 한 차원 높은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우리 중소기업과 해외기업의 수출입거래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하고 "실효성있는 비금융지원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행장은 "창업기업과 성장초기 기업에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8월말까지 13조원의 자금을 공급했다"며 "영세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은행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라 취업연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소개됐습니다.
김 행장은 "2009년 시작한 청년취업 10만명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 9만 3천여명의 취업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 10만명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간 취업사이트의 구직자 약 2백만명을 중소기업과 매칭하고 정부의 일자리 지원사업과도 연계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해서는 금리와 수수료 감면 혜택을 확대해 채용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행장은 이밖에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성장 분야에 투자와 융자 공급을 늘리는 등 핀테크 유망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기업구조조정 등으로 건전성을 높이는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