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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상 최고 마감..."세제개편안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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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세제개편안 단행 기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59포인트(0.71%) 상승한 23,328.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1포인트(0.51%) 높은 2,575.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8포인트(0.36%) 오른 6,629.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23,328.84와 2,575.44까지, 나스닥지수는 6,640.02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최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예산안 통과에 따른 세제개편 단행 가능성이 커진 것이 배경이 됐습니다.

미국 상원이 4조 달러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동안 상원의 예산안 가결 여부를 세제개편안 통과 가능성을 가늠하는 신호로 여기고 이를 주목해왔습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세제개편에 대한 기대도 높아져 주가가 상승 흐름을 좀 더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6%(0.33달러) 오른 51.8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쿠르드자치정부(KRG)가 분리ㆍ독립을 둘러싸고 이라크 정부와 충돌을 빚고 있는 가운데 쿠르드자치정부에서 터키 송유관으로의 원유 공급이 기존 하루 60만 배럴 수준에서 21만 배럴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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