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잘알` 토티가 호날두를 칭찬하고 나섰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
"호날두가 경쟁 선수들을 압도했다”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41, AS로마 디렉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극찬하고 나섰다.
토티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재능은 놀랍다. 지난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경쟁 선수들보다 한 발 앞섰다”라고 칭찬했다.
실제로 호날두는 지난 시즌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끌었고 2016 유로컵에서 조국 포르투갈의 우승을 견인했다.
통산 네 번째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과 함께 FIFA ‘2016 올해의 남자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개인 기록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추월했다. 2016~17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2년 연속 UEFA 올해의 선수가 됐다. 이로써 호날두는 통산 3회로 최다 수상자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토티는 지난 시즌 레알 지휘봉을 잡은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토티는 FIFA 풋볼 어워즈 올해의 감독상에 “지단 감독이 유력하다”면서 “호날두와 환상 궁합을 이루며 거의 모든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음달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7`이 개최된다.
FIFA 풋볼 어워즈는 FIFA 발롱도르를 대체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최고의 선수를 비롯해 남녀 감독상, 올해의 여자 선수, 최우수 수문장, 푸스카스 상, 올해의 팬 등의 각 분야 최고를 가린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 최종 3인에 호날두,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이름을 올렸다. 선정 방식은 FIFA 회원국 대표팀 주장(25%), 감독(25%), 기자단(25%), 팬(25%) 투표를 종합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