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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황치훈, ‘먹먹한’ 투병 당시 모습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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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선생님`으로 알려진 연기자 황치훈이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46세.

17일 황치훈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양주시의 큰길장례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쓰러져 11년간 뇌출혈로 투병해온 황치훈은 전날 세상을 떠났다.

황치훈은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해 `호랑이 선생님` 등 작품에 출연했으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후 외제차 영업사원으로 변신했으나 2007년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황치훈의 투병 모습은 아역 배우 출신 김형중이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병문안을 가게 되면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황치훈은 “말소리가 들리면 눈을 깜빡여 봐라”는 김형중의 말에 눈동자를 움직여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또 병실을 찾은 황치훈의 6살 딸 황연우 양이 대답 없는 아빠를 응원하기 위해 쓴 편지도 함께 공개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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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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