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단풍 즐기자" 충북 유명산·축제장 `북적`
가을 옷 갈아입은 산..`울긋불긋` 단풍, 빠르게 남쪽으로
가을 단풍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가을 단풍 역시 절정을 향해 가고 있기 때문. 설악산과 오대산 등 중부지방을 물들인 단풍은 하루가 다르게 남쪽으로 번져가고 있다.
설악산 단풍은 다음 주중 천불동 계곡과 수렴동 일대에서 절정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대산 단풍 역시 주변 일대를 아름답게 물들이면서 이 곳을 찾는 등산객들은 가을정취를 잔뜩 만끽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충북의 유명산과 주요 축제장에는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오후 1시 기준 7800여명이 몰려 산 정상부터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감상했다. 이달 하순께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5천명이 찾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도 이른 아침부터 입장객이 몰려 오후 2시께 2천500명을 넘어섰다.
청남대 관계자는 "오늘 하루 3천명가량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양군 적성면 상리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금수산 감골 단풍축제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 5.1㎞ 구간의 등산코스를 걸으며 가을 절경을 즐겼다.
보은 대추축제와 충주 중원문화대제전 등 각종 축제장에도 나들이 인파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괴산 산막이옛길을 비롯해 청주 도심의 상당산성, 국립 청주박물관, 우암 어린이회관 등에도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으로 온종일 붐볐다.
가을단풍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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