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건이 일파만파인 가운데 프랑스 유명 여배우 레아 세이두 역시 성추행의 피해자라고 밝혀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레아 세이두는 1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하비 웨인스타인을 만난 밤, 우리는 소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가 갑자기 나에게 와서 강제로 키스하려고 했다. 나는 스스로 나를 지켜야 했다”고 전했다.
레아 세이두의 주장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혀왔다.
기네스 펠트로는 1996년 영화 ‘엠마’ 촬영 당시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기네스 펠트로를 호텔로 불러들여 마사지를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신인시절에 웨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으며 또한 이탈리아 유명 영화감독 다리오 아르젠토의 딸인 아시아 아르젠토는 21살이었을 때, 웨인스타인에 의해 강제로 구강성교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015년 모델 암브라 바틸라나 구티에레스와 하비 웨인스타인은 뉴욕 경찰서에서 성추행 문제와 관련해 조사받은 적이 있다.
또한 헤더 그레이엄은 하비 웨인스타인이 배역을 대가로 성접대를 제안했다고 주장했고 이밖에도 배우 미라 소르비노, 로재너 아케트는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적 요구를 거부한 이유로 영화 캐스팅에서 제외됐다고 밝히기도 했다.(레아 세이두/ 사진=V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