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인공호흡기를 국산화한 멕아이씨에스가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환자 인공호흡기 분야에서 나아가 수면무호흡증이나 일반 호흡기 질환자 등 종합 홈케어 호흡기 분야로 사업을 넓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초의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제조업체 멕아이씨에스가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지난해 12월 기술특례 상장제도를 적용받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인공호흡기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분야에서 유일무이한 기업입니다.
멕아이씨에스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시장에서 가격경쟁력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기존 중환자 인공호흡기 시장 강자인 서유럽이 하드웨어 측면에 초점을 맞춰 인공호흡기 기술을 개발했다면 멕아이씨에스는 소프트웨어로 접근해 인공호흡기를 만들어
한대의 장비로 여러 중환자들의 질환을 치료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만들어낸 제품은 7천만원을 호가하는 메이저 업체의 인공호흡기 대비 가격을 60% 수준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이사
" 무엇보다 높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자동차를 예를 들면 엔진이냐 전기모터냐의 차이다. 유럽이나 미국은 기계중심의 의존도가 높다.
반면 우리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이런 차별성으로 우선 터키 등 신흥국 중심으로 수출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흥시장에선 조달시장 비중이 높아 브랜드파워보다 가격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멕아이씨에스는 신흥국에서 입지를 다진후 전통적인 인공호흡기 시장 강호인 서유럽에도 진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멕아이씨에스는 앞으로 중환자용 인공호흡기 외에도 수면 무호흡이나 일반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 홈케어 호흡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 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이사
"기존 융합적인 게 필요한거, 달리 말하면 종합 호흡치료기이다. 아주 중환자에서 막 벗어난 환자부터 회복단계까지 모든 환자 케어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만들었는데 여기 쓰이는 기술이 현존하는 회사가 여러 기술을 융합한것...그래서 앞선 솔루션 만들 수 있었다. 이게 장점이다 일반 치료시장이 확대되고 있어서 노령화라는 주제와 공해증가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꾸준한 노력으로 멕아이씨에스는 올해 지난해보다 50% 성장한 13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말에는 적자를 벗어나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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