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는 9일 "`불안하다` 이것이 추석민심이다. 너 나 할 것 없이 걱정하는 문제가 안보문제였다"며 "문재인 정부는 안보위기 극복을 위해 외교안보라인부터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 없는 군사행동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말씀대로 전쟁은 없어야 하지만 전례 없이 많은 국민이 전쟁을 걱정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남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은 미국이 어떻게 할지 노심초사만 하는 것이 아닌가.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발언들의 진의를 파악하고 있는가"라며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방장관과 대통령 특보가 서로를 비난하고 설전을 벌이는데 어느 국민이 불안하지 않겠나"라며 "내부소통조차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보위기 극복은 외교안보라인의 재정비에서 시작하기를 충고 드린다. 책임감과 전략으로 무장한 `최강 외교안보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과거의 적폐청산은 사법기관에 맡기고 문재인 정부는 안보위기 극복에 전력을 기울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