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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리케인, 국민은 불안, 트럼프는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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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리케인, 트럼프 앨라배마·플로리다 비상사태 승인
열대성폭풍 `네이트` 북상…美 뉴올리언스 비상사태 선포



미국 허리케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중미 여러 나라를 휩쓸며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미국 허리케인 `네이트`의 본토 상륙과 관련, 앨라배마 주와 플로리다 주에 대한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기 때문

미국 허리케인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허리케인 상륙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지역에 비상상황이 존재한다는 것을 선포하면서 네이트로 인해 발생하는 비상상황에 대한 주 정부 등의 대응 노력을 보완하기 위한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네이트로 인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인명 구조 및 재산·안전 보호 등 적절한 조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게 된다.

연방 정부는 비상사태 보호조치 재원의 75%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비`, `어마`, `마리아`에 이어 올해 들어 미 본토에 상륙한 4번째 허리케인인 네이트는 앨라배마·미시시피 주를 지나면서 최고풍속 시속 70마일(112km)의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으나, 여전히 많은 호우를 동반하고 있어 당국이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연방재난관리청과 초기대응인력이 허리케인 네이트의 피해를 막기 위해 다시 한 번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강한 행정부가 강한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고 자평했다.

한편 중미 여러 나라를 휩쓸며 많은 인명 피해를 낸 허리케인 `네이트`가 미국 본토에 상륙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했다.

네이트는 올해 미 본토에 상륙한 4번째 허리케인이다. 앞서 초강력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 `마리아`가 텍사스와 플로리다 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잇달아 강타해 엄청난 피해를 일으켰다.

8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 네이트는 앨라배마·미시시피 주를 지나면서 최고풍속 시속 70마일(112km)의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다.

통상 최고풍속 시속 74마일(119km)부터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허리케인은 풍속 기준으로 카테고리 1∼5등급으로 나누며 숫자가 높을수록 위력이 강하다.

CNN방송은 "남동부 멕시코만 해안지대에 내려졌던 허리케인 경보는 해제됐다"고 전했다.

현재 네이트는 미 북동 방향으로 빠르게 북상 중이다.

네이트의 위력이 약화하기는 했지만,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악몽이 남아있는 루이지애나 주를 비롯해 남동부 저지대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네이트의 위력이 급격히 약화했지만, 여전히 많은 호우를 동반하고 있다"며 남동부 해안지대에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네이트의 상륙으로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면서 미시시피 주 해안에서는 폭풍해일이 우려되고 있다. 또 미시시피에서만 26만7천 가구가 단전된 상태다.

연방재난관리청(FEMA) 관계자는 ABC방송에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면서 "강풍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리브 해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발달한 네이트는 지난주 니카라과·코스타리카를 휩쓸면서 22명의 사망자를 냈다. 멕시코만에서 따뜻한 해수를 만나 더 부풀어 오르면서 최고풍속 시속 90마일(148㎞)의 강풍으로 동반한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

미국 허리케인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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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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