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이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을 재공모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수협은행은 지난 4월 이원태 전 수협은행장의 퇴임 이후 반 년 가까이 경영공백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협은행은 기획재정부 장관·금융위원장·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각각 추천한 3명과 수협중앙회장이 추천한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 행추위를 수차례 열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행추위 위원 5명 중 4명 이상의 찬성으로 은행장 최종후보자를 선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정부 측 위원과 수협 측 위원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정부 측 위원은 이원태 전 행장의 연임을 지지했고 수협중앙회 측 위원은 수협 출신인 강명석 수협은행 상임감사를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재공모 기간은 내일(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이며, 종전에 지원했던 사람도 다시 지원할 수 있습니다.
후보자 면접일은 다음달 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