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진실규명을 원하는 이들이 ‘김광석법’의 입법 청원 서명에 나섰다.
20일 온라인 국민청원 ‘김광석법 원합니다’ 사이트에는 “20년을 추적한 끝에 그가 ‘자살’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김광석 자살’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어 “진실규명을 위해 ‘김광석법’이 필요합니다. 입법 청원 서명에 동참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김광석법’은 공소시효가 만료된 살인사건에 대해 재수사에 착수할 만한 중대한 단서가 발견되어 진실규명이 가능하다고 판단할 경우, 해당 사건에 한해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법이다.
현재(26일 오전 11시 기준) ‘김광석법’ 청원 서명에는 총 32,736명이 참여했다.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김광석법의 서명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5일 JTBC ‘뉴스룸’에서 진행된 김광석의 아내 서해숙 씨의 인터뷰 이후 서명 운동 참여 폭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광석법 입법 청원 서명에 참여한 이들은 “억울한 죽음이 있어선 안됩니다.” “죄가 있다면 벌이 있어야 합니다” “제3자가 보기에도 미심적은 부분이 많더군요. 억울한 죽움이었다면 밝혀져야 합니다.”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바로세워지는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도 대한민국에서 의문사 사건으로 억울한 죽음에 이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청원합니다.” “좋아했던 가수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그의 노래 앞에 떳떳할 수 있는 한걸음” “억울하게 돌아가신 고 김광석 외에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법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김광석법 청원 서명 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