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가 카바니와 같이 못 뛰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PSG 트위터) |
`굴러온 에이스’ 네이마르가 박힌 돌 에딘손 카바니와 같이 못 뛰겠다고 폭탄 발언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카바디와 같이 못 뛰겠다’고 털어놨다”며 “카바디가 올 겨울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켈라이피 회장이 네이마르에게 경기장 밖에서 팀 리더 역할을 맡겼다”며 “켈라이피 회장도 엄청난 자금을 들여 영입한 네이마르를 위해 조만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와 카바니는 최근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프랑스 정규리그에서도 페널티킥(PK)을 놓고서 설전을 벌였다. PSG 에메리 감독은 카바니에게 전담 키커를 맡긴 상황이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온 뒤 프리킥과 PK 상황서 계속 충돌하고 있다.
카바니는 우루과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경기 중 흔히 일어나는 해프닝”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계속 불쾌함을 드러내며 팀 내 에이스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네이마르의 PK 욕심이 자칫 조직력 와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FC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하며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2987억 원)를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메시의 그늘에 가린 조력자였지만 PSG에 온 뒤 에이스를 맡고 있다. 매게임 놀라운 경기력으로 연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독단적 행동은 독이 될 수 있다. 네이마르가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팀에 융화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