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오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IMF는 올해와 내년 한국이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경상수지 흑자 등 수치를 종합적으로 볼 때 경제상황이 탄탄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다른 국가들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록 외부위협에도 강력한 회복력 갖고 있다"며 "한국경제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한국경제의 도전 과제로 고령화 등 인구통계학적 문제와 생산성 둔화를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충분한 재정여력을 육아보육, 사회안전망 강화, 노인문제 해결 등 중장기적인 도전과제에 집중해서 사용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IMF 구제금융 이후 20년에 대한 평가로는 "굉장히 잘한 부분이 구조개혁"이라며 "여성과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동시장 접근성을 높인 것이 굉장히 향상된 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서는 "합리적이면서 경제성장 속도와 발맞춰 진행해야한다"며 "너무 빠르게 움직인다면 저숙련 노동자 등 많은 사람들이 낙오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