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헹가래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내 한 식당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한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감독은 이란-시리아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헹가래를 쳤다는 논란에 대해 “잘못된 오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인터뷰를 요청해 부득이하게 방송 인터뷰를 먼저 한 것”이라며 “이후 이란과 시리아의 경기가 2-2로 끝났다는 확인을 한 뒤 세리머니를 했다”고 해명했다.
대표팀은 이란-시리아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신태용 감독이 본선 진출 소감을 밝히는 방송 인터뷰를 했고, 헹가래까지 쳤다며 인터넷상으로 맹비난을 받았다.
이란과 시리아전은 한국-우즈베키스탄 경기보다 약 5분가량 늦게 끝났는데, 2-2로 맞서던 시리아가 한 골을 더 넣었다면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었다.
신 감독은 “몇몇 잘못된 기사가 나간 뒤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며 “매우 답답하다”고도 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본선 진출에 대해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선수 때 밟지 못한 월드컵 무대를 감독으로 가게 됐다. 잘 준비해서 대박 내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해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