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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들, ‘상암동 의리’… 똘똘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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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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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아나운서들이 상암 MBC에 방문, 총파업을 앞둔 MBC 아나운서들을 응원했다.
    윤인구 KBS 아나운서 협회장을 비롯, 20여명의 KBS 아나운서들은 31일 상암 MBC 사옥 로비를 방문, ‘MBC 아나운서 제작거부’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KBS 아나운서들은 지난 18일 오전부터 업무를 중단한 상태인 27명의 MBC 아나운서들을 응원하며, 공영방송 정상화라는 같은 목적을 향해 함께 싸우자고 결의했다.
    이날 상암 MBC 로비에서는 ‘기자에게 펜을, 아나운서에게 마이크를’ 요구하며 KBS 아나운서들과 MBC 직원들이 함께 “김장겸(MBC 사장)은 물러나라”, “고대영(KBS 사장)은 물러나라”를 외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총파업 투표결과 93.2%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되어 오는 9월 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KBS 역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와 KBS 노동조합이 각각 4일과 7일 파업에 돌입한다. KBS 아나운서들은 공영방송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지킬 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공영방송이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동에 옮겼다고 전했다.
    앞서 배성재 SBS 아나운서 역시 “끝이 머지 않은 것 같으니까 전쟁을 끝내고 경쟁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MBC 노조를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며, “뭐가 얼마나 망가졌는지는 만천하가 다 알고 있으니까”라고 뼈가 있는 말을 덧붙인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MBC 드라마국 김민식 PD는 “지금 MBC에도 지난 시간 동안 MBC가 망가지는 걸 지켜보며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안고 있는 100명의 손석희가 있다. 김장겸이 물러나고, 그들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는 훗날 100명의 손석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1인 시위를 통해 시민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이어지는 MBC 파업 응원세례와 더불어 KBS 아나운서들의 상암 MBC 방문이 화제가 된 가운데 지난 2012년에도 MBC 노조 파업 100일 일일주점에 KBS 아나운서들도 함께 한 전례가 있어 금번 응원방문의 결과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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