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23.55

  • 3.94
  • 0.16%
코스닥

724.69

  • 0.45
  • 0.06%
1/4

사우디서 마카레나춤 추면 체포된다?

관련종목

2025-01-19 19:15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도로에서 흥겹게 춤을 춘 소년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았다고 현지 매체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14세 소년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년의 이름과 국적, 기소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사우디 경찰은 이 소년이 춤을 추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자 신원을 추적해 체포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23일 "도로 안전에 대해 주의를 줬고,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는 행위를 다시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에 소년이 서명한 뒤 석방했다"고 밝혔다.

    45초 정도의 동영상 속에서 이 소년은 귀에 헤드폰을 끼고 건널목 중간에서 시종 밝은 얼굴로 춤을 춘다. 동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1990년대 중반 전 세계에서 유행한 마카레나가 삽입됐다.

    이 소년이 도로 한가운데서 춤을 추자 5차선 도로가 잠시나마 `마비`됐다.

    이 소년이 체포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보인다.

    차량의 통행을 막았고, 공공장소에서 춤을 췄기 때문이다. 사우디에선 다른 사람이 보는 곳에서 춤을 추면 안 된다.

    이달 초 사우디 경찰은 사우디 가수 압달라 알샤하니가 타이프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관중의 호응을 유도하려고 팔을 움직이는 춤을 춘 혐의로 체포했다.

    사우디에서 춤은 마약통제위원회에서 단속할 만큼 무거운 범죄로 여겨진다.

    또 이 소년이 반바지를 입고 외출한 것도 체포의 사유로 추정된다. 상업도시인 제다가 다른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이지만 사우디에선 남성이라도 외부에서 반바지를 입어선 안 된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