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가 금지약물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자 과거 결백했던 그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는 지난 5월 존 존스를 "스테로이드나 사용하는 비열한 사기꾼"이라고 비난했다.
존 존스는 생프루 경기에서 강도 높은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테스트를 받았다. 약 1년 만에 복귀한 경기에서 사람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여 줬다. 그리고 존스는 지난해 7월 UFC 200 경기 전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존 존스는 약물을 언급하며 자신을 비난한 코미어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코미어는 약물을 들먹이며 날 비난하고 있다. 일종의 인신공격이다"고 말했다.
또 존 존스는 "그래, 차라리 나를 대 놓고 나쁜 놈이라고 불러라. 난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싸우지 않는다. 코미어는 언제나 지겹도록 `약물, 약물, 약물` 타령을 한다"고 푸념했다.
그러면서 존 존스는 자신이 결백하다며 "코미어는 내가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사람들을 그렇게 믿게 만들려고 한다. 거슬리는 짓이다. 하지만 코미어는 잘 알고 있을 거다. 마음속으로 `존스는 스테로이드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난 UFC 최연소 챔피언이다. 내가 어떻게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와 USADA를 지난 10년간 속일 수 있나? 그 정도로 내가 영리한가?"라고 했다.
존스는 "코미어는 자신의 패배를 정당화하고 싶을 뿐이다. 코미어는 `난 착한 사람이다. 착한 내가 챔피언인 걸 사람들은 인정해 준다`고 자기합리화하는 거다"고 비난했다.
사진=존 존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