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퀴아오와 제프 혼의 재대결이 확정됐다.(사진= 영화 ‘매니’) |
호주 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2일(한국시간) “파퀴아오와 제프 혼이 2차전을 벌인다”며 “두 선수는 올해 안에 링에 오른다. (1차전과 같은 장소인)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경기장에서 다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11월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퀴아오는 도전자 입장이 돼 호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호주 퀸즐랜드 관광청장 케이트 존스도 “양쪽 프로모터로부터 두 선수의 재대결을 확약 받았다”고 전했다.
파퀴아오는 지난달 2일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전에서 혼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 했다. 이날 패배로 파퀴아오는 59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혼은 18승(11KO) 1무 행진과 함께 새로운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당시 경기는 뒷말이 많았다. 파퀴아오 팬들은 “혼의 더티 복싱에 당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혼은 타격 적중도가 떨어졌으나 힘으로 파퀴아오를 눌렀다. 껴안기, 목 감아 돌리기, 심지어 박치기도 서슴지 않았다. 복싱이 아닌 종합격투기를 보는 듯했다. 이런 상황이 12라운드까지 이어졌다.
결국, 판정으로 갔고 혼의 어그레시브(공격적인 플레이)가 인정받아 판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