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능성 침구 전문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웰크론이 최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침구를 개발하면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활용품을 넘어 방산산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극세사 침구와 클리너를 생산하는 웰크론이 스마트 섬유 개발에 나섭니다.
웰크론은 지난달 20일 편안하게 베는 것만으로도 코골이를 개선할 수 있는 '코콜이 개선용 베개'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전도성 센서를 이용한 국내 첫 사례로, 베개를 베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코골이 소리를 검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높낮이를 조절하는 원리입니다.
<인터뷰> 김봉태 웰크론 기술연구소 상무
"자사의 첨단소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된 제품에 관한 특허입니다. 베개를 구성하는 것은 메모리폼과 기능성 원단에 있는데 여기에 전도성 소재를 적용한 첫 사례가 되겠습니다."
웰크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같은 스마트 섬유개발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개발한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PTFE) 소재의 '인공혈관 튜브'와 함께 생활용품을 넘어 첨단 섬유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김봉태 웰크론 기술연구소 상무
"(스마트 섬유 개발) 제품 출시 이후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겁니다. 신성장 동력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이고요. 4차 산업혁명과 건강한 생활문화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수면시장은 급격히 증대되고 규모가 2조원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IoT 스마트 침구 개발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고 미래 제품에 대한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섬유로의 사업확장은 웰크론의 매출은 물론 고부가가치 상품 비중을 높여 이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년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방산관련 제품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
나노섬유 기술 기반의 방탄복이 두 차례에 걸쳐 경찰에 공급됐고, 해군은 물론 콜롬비아 공군까지 판로가 확대되는 등 최근 해외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유통채널이 확대된 주력 사업 분야, 극세사 기능성 침구쪽도 나쁘지 않습니다.
백화점의 경우 최고 50% 가까이 매출이 증가했고, 최근 중국에 플래그십 스토어 '세사에디션'을 여는 등 해외 신규 매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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