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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발목 잡은 '황우석 사건'… "맞을 만큼 맞아"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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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본부장 자진 사퇴 (사진 = 연합뉴스)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자진 사퇴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역임할 당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태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각계의 빗발치는 `부적합`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박기영 본부장은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직 임명 나흘 만에 사퇴의 뜻 밝혔다. 이날 박기영 본부장은 "국민에게 큰 실망과 지속적인 논란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어렵게 만들어진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과학기술인의 열망을 실현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저의 사퇴가 과학기술계의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박기영 본부장은 논란을 빚은 `황우석 사건`에 대해 "제 임기 중에 일어났다고 해서 제가 황우석 논문 사기 사건의 주동자나 혹은 적극적 가담자로 표현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2006년 `황우석 사건`으로 물러난 지 1년 만에 노무현정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에 다시 중용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나름대로 해명을 했는데 잘 반영되지 않아서 가능하면 해명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맞을 만큼 맞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기영 본부장의 자진 사퇴와 관련,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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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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