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부상으로 대표팀 엔트리에서 빠진 이재영을 언급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재영은 귀여운 외모와 국내 선수 득점 1위로 미모와 정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입단 3년차인 이재영은 만 20살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신인왕, 득점 1위,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 타이틀을 휩쓸며 국내 배구의 전성기를 이끄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성장했다.
특히 이재영은 지난해 1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개인상에 대한 욕심도 있지만 올해는 꼭 플레이오프에 가서 우승을 하고 싶다"면서 "항상 잘 할 수는 없어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팀이 어렵거나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움이 되는 선수. 그런 선수가 진짜 에이스라고 생각한다"며 "꾸준한 선수,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같은 발언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7일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이재영의 실명을 거론하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이재영의 불참으로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의 최종 엔트리 1석이 공백이 된 데 대해 협회, 그리고 이재영을 향해 "중요한 대회만 뛰겠다는 얘기", "제재는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참아왔던 속내를 터트렸다.
온라인상에서는 이재영-김연경을 두고 반응이 엇갈렸다. 네티즌들은 "부상선수 실명까지 거론 할 필요있나 다른 선수 안뽑은 협회를 욕해야지(백*********)", "아무리 그래도 실명깐건 너무했다(킥**)", "이건 우선 협회 문제다.... 이재영선수 차출거부였다 해도(yrne****)", "재영아 힘내라(sing****)", "어느나라 배구 협회냐?(joeu****)", "팀의 중심인 선수가 너무 기분대로만 말하는건 좀 아니네요..(cake****)", "부상안고 뛰는 국대선수들은 조금만 잘 못해도 욕받이 신세인데 차출 거부하고도 징계 언급 없고 물타기 언론 플레이나 하면 오히려 더 큰 반감만 불러 일으킨다고 생각합니다(irum****)", "엔트리 13명중에 흥국생명은 단한명도 없네?? 왜? 인재가 없어서?(국******)", "실망입니다 김연경은 뭐 바보라서 국대뜁니까?(구*)", "엔트리를 다 못채워간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감...(sssu0***********)"이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