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정옥숙 씨의 가정폭력을 주장한 고(故) 최진실의 딸 준희(14) 양이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연을 밝힌다.
지난 5일 SNS를 통해 외할머니의 상습 학대를 주장,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힌 최준희 양은 6일 새벽 재차 글을 올려 외할머니가 자신의 연예계 데뷔를 막고 훈육이라고 보기 어려운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배우 고 최진실의 딸인 최준희 양은 “엠넷 `아이돌학교` 1·2차 오디션에 다 합격했지만 외할머니가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뜨렸다”며 “그러면서 오빠(최환희)는 어떻게든 연예인을 시켜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니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준희 양양은 “이것은 가정폭력이다. 폭행과 훈육은 다르다”며 “엄마와 아빠(조성민)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준희 양은 자신이 쓴 글을 올렸다 삭제하기를 반복하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양은 6일 “이젠 뭐 어떻게 해야 하나 싶다. 나 진짜 너무 불쌍한 것 같다. 신이 있긴 한걸까”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올렸다.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 정옥숙 씨는 KBS1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 출연해 가정사에 대한 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10일 전파를 탈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의 심리를 전문가와 함께 추적해보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최준희 양이 직접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최준희 양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실 딸 최준희(사진=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