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에 이효성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가 임명됐다.
여름 휴가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전자결재를 통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대 신문대학원 신문학과를 졸업한 후 MBC와 경향신문, 한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한 후 미국 유학 후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서 20여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정책실장 등 시민단체에서도 활동했으며 방통위의 전신인 옛 방송위원회에서 부위원장을 역임한바 있다.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25일까지 보고서가 채택돼야 했지만 야 3당은 부동산 투기·위장전입 의혹과 KT
스카이라이프 재직 논란 등을 이유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국회에 이 위원장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30일까지 채택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불발되자 문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임명을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