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남성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한국인 여성에게 숙소를 빌려준 뒤 성폭행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현 중앙경찰서는 지난 16일 자신의 후쿠오카시 원룸 아파트에서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일본인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16일 오전 6시 3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이용객인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해 여성은 다른 여성 1명과 함께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가해 남성으로부터 아파트를 빌렸었다.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 연락을 받고 일본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경찰에 진술 후 한국에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 민박집 운영 실태, 허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후쿠오카현은 에어비앤비 형태를 포함한 민박에 대해 허가제를 운용하고 있지만, 무허가 상태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