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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남스타일로 인생 바껴"...빌보드 인터뷰서 '흠뻑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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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0)가 `강남스타일` 발매 5주년 기념으로 미국 빌보드와 인터뷰를 했다.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인기 비결에 대한 물음에 그는 "저는 여전히 `강남스타일`이 왜 특별했는지 모르겠어요. 그 이유를 안다면 반복해서 만들 수 있겠죠. 의도적으로 만들었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겁니다."

싸이는 빌보드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나는 여전히 강남스타일이 왜 특별했는지 알지 못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나는 한국 가수였고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한국어로 한국인이 즐길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만들었다. 그것이 전부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의도적으로 하면 자연스러워 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내가 지난 5년간 느낀 것"이라며 "의도적으로 뭔가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또 `강남스타일`의 위대한 업적이 나머지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강남스타일` 전과 후 인생과 경력이 바뀌었다"며 "새로운 음악을 만들 때마다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음악을 기대하고 응원해준다. 내 음악을 들려줄 기회를 준 `강남스타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빌보드는 "이제 K팝을 이야기할 때 싸이의 이름이 항상 거론된다"고 전했고 싸이는 "우리나라 음악을 대표하는 것에 약간의 죄책감이 있다. 지금부터 누군가가 나보다 잘할 수 있다면 그는 나보다 멋질 것이다. 농담 51%, 겸손 49%"라고 유머를 섞어 답하기도 했다.

싸이는 또 "곧 한국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연다"며 "티켓 판매를 했는데 `강남스타일` 때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다. 40세의 아티스트로서 내 커리어 중 가장 인기 있는 순간이며 만족한다"고 올여름 개최하는 `흠뻑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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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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