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후폭풍 거세...누리꾼 “자유한국당보다 더 위기”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후폭풍이 그야말로 거세다. ‘깃발 없이 가자’는 당 내부의 목소리는 사라진지 오래다. 당내 한 관계자는 “고단한 길이 예상된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뚜렷한 주제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당은 곤욕스럽다는 반응이다.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과 관련, 당 지도부는 특정 포털에 대한 의문부호를 던지고 있고, 일각에선 추미애 민주당 대표를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 그만큼 위기의식이 팽패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상황은 심각해 보인다.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구속된 것과 관련, 검찰은 4차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조사한 뒤 ‘조작을 의심할 수 있는 정황들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확실하게 검증하지 않았다’며 ‘미필적 고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은 검찰 내부에서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이유미 당원은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제보조작에 깊숙이 개입했음을 여러차례 시사했고, 이 때문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 구속으로 ‘윗선’의 전모가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과 관련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의당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국민의당은 사과와 반발이 교차돼 있다. 여전히 대선 당시의 지도부가 정치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과 관련해 누리꾼들의 비판은 거세다. 네이버 아이디 ‘heko****’는 “명백하게 잘못을 했거늘, 사과부터 하고, 자중해야지 남 탓이나 하고 앉아 있다니”라고 지적했고, ‘chri****’는 “이것이 안철수의 새정치인가요?”라고 반문했으며 ‘lamp****’는 “자유한국당보다 국민의 당이 먼저 해체될 거 같네요”라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일촉즉발의 위기” “생과 사를 가르는 상황” 등의 견해도 개진되고 있다.
국민의당 이준서 구속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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