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금산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앞서 고인은 5일 오전 대부도 근처에서 사망한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안산 단원 경찰서 관계자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사실을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술을 마신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故 조금산은 지난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에 선발되며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조금산은 1986년 ‘유머1번지’의 ‘북청물장수’에서 “반갑구만, 반가워요” 유행어를 낳았다.
지난 2015년 ‘응답하라 1988’에서 극중 주인공 덕선이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유행어를 대사로 언급하면서 故 조금산은 주목을 받았다.
故 조금산은 `우뢰매6`, `슈퍼 홍길동` 등 어린이 영화에도 출연했다. 2002년 미국으로 떠나서 미국 로스앤젤레스 홈쇼핑채널 쇼호스트로 활동하다 8년 뒤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금산의 사망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 사망으로 종결지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