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논란에 휘말린 맥도날드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6일 오후 배포한 `최근 언론보도 관련 참고 자료`를 통해 "당일 해당 매장의 식품안전 체크리스트는 정상적으로 기록됐고, 당일 해당 고객이 취식한 제품과 같은 제품이 300여개 판매되었으나 제품 이상이나 건강 이상 사례가 보고·접수된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고객의 민원으로 관할 시청 위생과에서 2차례(2016년 10월 18일, 2017년 6월 20일)에 걸쳐 매장을 방문해 위생 점검을 했으나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전날 햄버거를 먹기 전까지 건강했던 A(4)양이 당일 다른 음식은 먹지 않은 상태에서 덜 익힌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HUS(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맥도날드 한국지사를 식품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을 거부한 사유에 대해서는 "진단서상 (햄버거병 때문이라는) 원인에 대한 언급이 없어 당시 보내준 자료만으로는 보험을 통한 보상이 어려움에 대해 안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맥도날드는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루어질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