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원회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한국전력 등 33개 공공기관장과의 일자리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에 대해 "상시·지속업무나 생명·안전 관련 업무는 정규직 채용이 원칙이라는 뜻"이라며 "이에 대한 판단기준에 대해 좋은 의견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규직 전환절차와 방식은 각 기관의 노사 합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기간제의 정규직 전환은 올해 말까지, 간접고용은 가능한 빠른 시일에 이뤄지도록 협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부위원장은 "앞으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은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하도록 법제화하겠다"며 "각 기관 특수성과 업무 효율이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불가피한 사례는 발굴해 반영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일자리위원회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일자리 창출 노력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의 성과를 핵심지표로 반영해 평가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