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덥고 옷차림은 가벼워지고.. 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다이어트,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을텐데요.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장을 찾았을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기초대사량을 높이면
살이 빠진다”입니다.
살을 빼려면 기초대사량은 늘려야 한다? 그러려면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 과연
이 말은 진실일까요?
< 박희민 교수 /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은 사람이 기초대사량이 높습니다.
하지만 기초대사량에서 포함되어 있는 근육으로 인한 기초대사량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근육량을 많이 늘린다고 해서 기초대사량에
큰 변화가 있지 않습니다.
사실 기초대사량은 몸속에 있는 여러 가지 기관과 신체 내의 호르몬 등
기초적인 생명활동을 하기위한 것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의하면 몸의 각 기관이 소모하는 에너지 비율은
간이 27%, 뇌가 19%로 다 합치면 82%가 되고요. 그 나머지 18%가 근골격계에서
소모하는 에너지입니다.
사실 근육 1kg의 기초대사량이 미치는 영향은 고작 13kcal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방도 기초대사량에 미치는 영향이 1kg당 5kcal에 불과합니다.
< 박희민 교수 /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
(일반 체성분 분석기와) 우리가 실험실에서 재는 기초대사량하고는 큰 연관관계는 없어요.
거기에서 계산되는 기초대사량은 일종의 참고치처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초대사량이라고 하는 어떤 포인트를 가지고 헬스장에 가셔서 살을 빼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지표가 되는거죠.
하나의 목표를 삼을 수 있는 숫자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것들이 잘 이용이 되는 것뿐이고요.
근육이 많다고 해서 항상 기초대사량이 높냐, 라고 이야기 하는것은 조금 어패가 있지만 근육이 많으면
많을수록 움직일 때 소모되는 에너지가 훨씬 더 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