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의 무역흑자 규모가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는 3조1,339억원으로 전년(1조6,973억원) 대비 85% 급증했습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선 후 2014년 7억5,250만달러(8,514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고, 2015년 15억1,300만달러(1조6,973억원), 2016년 27억44만달러(3조1,339억원)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가격대비 우수한 품질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화장품 원료에 대해 네거티브리스트 제도를 도입하는 등 꾸준히 제도를 정비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화장품 생산실적 역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514억원으로 2015년(10조7,328억원)보다 21.6% 증가했으며, 20%가 넘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 것은 기능성화장품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 개선과 지원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규제 당국자간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이 원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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