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부동산 대책 여파...갈 곳 잃은 뭉칫돈 단지 내 상가로 쏠려
안정된 고정 배후수요 확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비용으로 인기
최근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여파로 아파트 투자수요를 대체할 상품으로 단지 내 상가가 반사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고 일반 상가에 비해 투자부담이 덜한데다 자체 고정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안정성까지 높기 때문이다.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 내 상가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으로는 오는 6월말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평택 3차 단지 내 상가`가 있다.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 위치한 이 상가는 경기권에서는 보기 드문 2800여 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의 풍부한 고정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앞서 분양한 단지 내 상가의 경우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해 투자 안정성도 높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분양한 2차 상가가 최고 낙찰가율 195.3%, 평균 낙찰가율 148%를 기록하며 평균 경쟁률 8.68대 1로 완판됐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평택 3차 단지 내 상가는 2807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 수요를 품을 수 있는 마지막 상가로 꾸준한 임대수요와 고정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라며 "특히 앞서 분양한 단지 내 상가가 높은 낙찰가율로 조기 완판되며 가치도 검증돼 이번 3차 상가 역시 성황리에 분양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업계에서는 단지 내 상가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19 부동산 여파로 아파트 투자 대체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다, 단지 내 상가의 경우 상대적으로 타 상가보다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올해 1분기 단지 내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380만원(1층 기준)으로 근린상가(5170만원)보다 2배 이상 높다.
상황이 이렇자 최근 선보인 단지 내 상가의 경우 분양시장에서 인기도 높다. 실제로 롯데건설이 지난 2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 단지 내 상가인 `마르쉐도르 960`은 78개 점포 공급에 평균 29.8대 1, 최고 3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도 이틀 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 상가는 총 4400여 가구의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또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서 선보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상업시설`은 총 93개 점포에 약 5000여명이 청약을 접수하면서 평균 50대 1, 최고경쟁률 551대 1을 기록하며 일주일 내에 완판됐다.
한 업계전문가는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정부 부동산 대책 발표로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는 단지 내 상가로 몰리고 있다"면서 "대단지 고정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초기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2층, 2개동, 전용면적 34~137㎡, 총 20개 점포 규모다. 점포 면적이 다양해 부동산, 편의점, 커피전문점, 학원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할 수 있어 고객 선택 폭이 넓다. 분양홍보관은 현장 인근인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14-4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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