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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등장만으로도 등줄기를 서늘하게 만드는 ‘야망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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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미스터리한 간병인 박복자(김선아 분)로 열연중인 김선아(박복자 역)가 지난 주 방송에서 순박한 얼굴 뒤 감춰뒀던 본성을 드러내며 욕망을 실현하기 위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에 속도를 냈다.

박복자는 타오르는 야망을 숨기고 상류층 사모님 우아진(김희선 분)의 집안에 순박한 간병인으로 들어가 집안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방송 4회 만에 집안의 실권자 우아진과 살벌한 대립 구도를 이루며 거친 풍파를 일으키고 있는 박복자는 등장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며 드라마에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초반 안태동(김용건 분) 일가의 둘째 며느리이자 실세 우아진의 앞에서는 순한 양처럼 고분고분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 달리 처음으로 바짝 독이 오른 모습을 보여 모두를 기함하게 만들었다. 박주미(서정연 분)가 자신의 아이처럼 생각하는 고양이 캣을 장대비가 쏟아지는 밤에 밖으로 내보냈다는 사실에 이성을 잃고 폭주해버린 것.

앞서 박복자는 안태동의 생일파티에서 천막을 무너뜨리는 계략을 꾸몄다. 계획대로 천막이 무너지자 안태동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 그녀의 행동은 이루고자 하는 검은 야망을 향해서는 거칠 것 없는 ‘네버스톱 욕망녀’의 면모를 체감케 했던 터.

집안의 권력 실세를 누구보다 잘 파악해 행동 가짐을 조심했던 그녀가 우아진의 앞에서 순진무구했던 가면을 벗어 던지고 제 밑바닥을 드러내 앞으로 두 여자 사이의 피할 수 없는 날 선 대립이 예고된 상황.

이어 우아진과의 약속대로 집에서 떠나야 할 위기를 맞이했던 박복자는 안태동의 파워를 등에 업고 우아진을 위협할 자리까지 오를 것임을 예감케 해 이들의 갈등은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이처럼 박복자는 미스터리한 속내와 다양한 사건 사고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극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이는 탄탄한 연기 내공의 소유자 김선아의 뛰어난 캐릭터 흡수력이 밑바탕이 되어주고 있기 때문. 특히 어수룩해 보이는 표정과 말투 뒤에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 찬 박복자의 내면을 정교하고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어 김선아를 향한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욕망을 향한 김선아의 치열한 분투가 파란만장하게 펼쳐지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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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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