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문재인 정부 겨냥 “오래 못 갈 것” 막말 논란
이철우 의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20일 그야말로 뜨겁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직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같은 당 이철우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
<연합뉴스> 등 복수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철우 의원은 전날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철우 의원은 이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을 만들어놨더니 나라를 망하도록 할 거 같다”고 문 대통령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부었다.
이철우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이 최고위원으로 당선되면 당 대표를 도와 "지방선거를 성공하고 총선도 성공할 것"이라며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는 안 갈 것 같다. (문 대통령이) 오래 못 갈 것 같다"라고 탄핵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의 막말과 막가파식 행동이 `접입가경`"이라면서 "한 달 갓 넘은 문재인 정부 흔들기로 반사이익을 보려는 엉터리 정치는 통하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금 투표하면 50석도 못 건질 의원들이” “너희들은 2년 10개월 남았다... 심판의 날...” 등의 비판적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네이버 아이디 ‘beat****’는 “자유한국당 엄청 무섭네ㅋㅋ 탄핵이 아니라 대통령 암살이라도 준비하나?ㅋㅋ 얼마 못간다고? 헐ㅋㅋ” 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아이디 ‘over****’는 “지지율 한자리 당이 주제 파악이 안 되는구나~~국민을 우습게 보니까 그런 막말을 내뱉는 듯~”이라고 비판했고, ‘tiqm****’는 “국민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이철우는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철우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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