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흥국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베트남 관련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탄탄한 증시 성장세를 바탕으로 수익률이 높은 펀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방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트남 증시는 지난 한 달간 4.5% 오르며 신흥국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이같은 상승에 힘입어 베트남 관련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도 11%를 넘었습니다.
베트남 투자에 대한 수요도 많아 국내자산운용업계에서는 공모와 사모시장 구분없이 신규 베트남 펀드를 잇달아 신규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기 시장 투자의 위험성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던, 한화자산운용를 비롯한 주요 운용사들도 관련펀드 출시에 가담했습니다.
한화운용이 출시한 '한화베트남레전드펀드'는 베트남 경제 성장세와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성장해 나갈 소비재와 인프라 관련 기업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인터뷰>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팀 상무
"베트남 경제가 안정적으로 6% 이상 성장한다고 보기 때문에 크게 보면 소비와 인프라 투자 이런 부분이 중점 투자 대상이 될 것 같습니다."
사모펀드 시장은 베트남 펀드 설정이 더 활발해 미래에셋자산운용, 피데스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이 사모형으로 새로운 베트남 펀드를 올들어 새로 출시했습니다.
올해 들어 출시된 베트남 관련 펀드는 공모와 사모를 합쳐 20개, 설정액만 3천억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팀 상무
"베트남은 과거보다 유동성도 10배 정도 커진 시장이 됐고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 유치 지원 정책과 함께 내국 산업 발전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내년까지 200여개의 베트남 공기업이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고, 특히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주의 비중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해외주식 전용펀드의 비과세 혜택이 올해로 종료되는 연말에 가까워질 수록 국내 투자자들의 베트남 펀드 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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