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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맘카페 성공시킨 '교대 나온 여자', 교육기업가 변신 최상아 크레스 대표, "흥미진진한 학습콘텐츠 만들겠다"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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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은 엄마들의 모임인 `맘카페`가 지역별로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지역 커뮤니티인 `김포맘 한아름`의 경우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과 창직 플랫폼이 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김포맘 한아름`은 김포 한강신도시 지역 젊은 엄마들이 네이버 카페를 기반으로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다. 이 커뮤니티는 최상아(사진) 대표가 무상 양도를 받아 3년 만에 현재 회원 4만 여명의 거대 커뮤니티로 성장시키고 경력단절 여성인 회원들의 주도로 각종 사업들을 벌여 나가고 있다.

최상아 대표는 대학 졸업 후 결혼, 출산, 육아를 하는 과정에서 사회와 점차 멀어지는 자신을 다잡기로 결심했다. 먼저 지역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그곳에서 저자의 전문 분야인 교육에 대해 칼럼을 연재하면서 `자녀 교육 전문가`로 지역 내에서 입지를 다졌다.

`김포맘 한아름` 양도 받아 4만 커뮤니티로 키워
이후 자녀교육 전문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하다가 지금의 `김포맘 한아름` 카페 운영을 맡아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뤘다. 최 대표는 맘카페 엄마들의 능력을 끄집어 내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들어 파는 `포레스트(FOR+REST)`와 공교육이나 사교육에서 할 수 없는 체험형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모임인 `한아름 마을학교`를 기획했다.

또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모델로 선정된 `한아름 재능기부센터`, 누구나 자신의 능력을 기부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Funation Cafe 달에서 온 토끼` 등을 운영하고 있는 맹렬 여성이다.

특히 최 대표는 서울교육대학과 동 대학원을 나온 학습콘텐츠 기획·제작 전문가로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학습콘텐츠에 접근케 하는 특별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현재 최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기업인 크레스에서는 체험학습교실이나 어린이 체험시설에 학습콘텐츠를 행사, 이벤트, 체험에 적용시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학습을 하도록 돕고 있다.

최 대표는 사회적으로 평가절하 된 여성들의 수다를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조미료`로 평가하고 이를 잘 활용하면 `돈`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각자가 쏟아내는 말들이 에피소드가 되고 정보가 되기도 한다는 의미다.

커뮤니티에 썼던 글 모아 최근 `잘나가는 여자~` 출간
최 대표는 스물일곱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반강제(?) 전업주부가 되면서 직업 갖기가 어려웠던 본인의 경험을 커뮤니티 안에 녹여냈다. 커뮤니티 안에 수년 동안 회원들과 공유했던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 글을 엮어 최근 `잘 나가는 여자들에겐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책에서 기혼여성들에게 당장 `나`만의 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와 관련 책에는 여성들이 가진 경력 쌓기와 사회 재진출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담고 이를 해결할 저자의 노하우와 팁, 동기부여 글이 빼곡히 실려 있다.

최 대표는 "맘 카페라는 커뮤니티를 통해 학습콘텐츠 회사 크레스, 달에서 온 토끼 등 법인체로 발전시키는 과정 속을 들여다 보면 경력단절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가 자명하게 보인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흥미진진하게 접근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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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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