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유진흥원(원장 김윤영)과 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병인)은 13일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지원과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진흥원 측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복지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는데 한계를 느껴왔다"며 "앞으로 사회보장정보원의 시스템을 연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인프라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복지대상 선정과 사후관리를 위해 약 1700여명 사회복지 지원 대상자의 소득·재산자료 및 서비스 이력정보를 지자체에 연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앞으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금융소비자 중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해당 지자체의 복지담당자에게 바로 전달돼 금융지원과 복지서비스를 따로 신청해야하는 불편함이 없어질 전망입니다.
진흥원은 오는 9월 두 기관의 전산 연계 체계를 구축한 뒤 하반기부터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센터 이용자 중 정부·지자체의 다양한 복지제도를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 계층이 다수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서민금융정보 및 복지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