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
Q. 슈퍼목요일 맞은 국내 시장 방향성은?
이번 주에 챙겨봐야 할 이슈들이 많아 현재 국내시장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이다. ECB 정책회의와 영국 총선, 코미 전 FBI 국장의 증언자리까지 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 이벤트들이 오늘 산적해 있다. 하지만 이벤트 결과를 떠나 시장의 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며, 실제 국내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며칠 전 세계은행에서도 전망을 내놓았는데, 신흥국 주도의 성장과 교역량 확대 모습에 우리 수출경기의 중기적 낙관론이 아직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Q. 韓 시장 코스피 · 코스닥 격차 줄일까?
대형주나 시장 자체가 약간의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중소형주로 수급과 수익률 갭축소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실적의 방향성과 밸류에이션, 할인율의 레벨을 고려했을 때 중소형주 보다 대형주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아직도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은 비싸다. 추세 혹은 반등을 두고 고려한다면 대형주가 추세상승의 주역일 것으로 전망한다.
Q. FOMC 이벤트 맞은 시장 관심 이슈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FOMC이다.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약 95%로 6월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시장에 충격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번 회의에서 기정사실화 된 금리인상을 제외하고 주목해야 점은 미국의 경제전망 변경 가능성이다. 경제전망이 수정된다면 현재의 지표가 경제전망의 범위 내에 포함되는지 살펴 봐야 한다. 이는 금리인상의 횟수가 변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두 번째는 점도표 상의 금리인상 경로 수정 여부이다. 이번 회의부터 자산 정상화의 가능성이 반영된 점도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 번째 주목할 점은 자산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다. 현재 만기도래 물량을 고려했을 때 초기 Cap은 월간 500억 달러 이상, 분기마다 100억 달러씩 증액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Q. 소비회복 기대 속 관심 업종 · 대응전략은?
가격 갭 전략 측면에서 소재업종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화학, 비철, 철강 등의 소재업종들이 지수대비 수익률 갭이 벌어진 상태이다. 정유, 화학 등 마진 스프레드 하락과 실적둔화 우려는 이미 가격에 선반영 되어 있다. 소재 전반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상황에서 하반기 투자와 글로벌 소비 확대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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