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남과 서울 등에서 여름 우박이 쏟아져 일부 지역에서 피해가 이어진 가운데, 울산에까지 우박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트위터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울산에 우박이 내리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울산 우박 차 뚫을 기세(uni***)", "울산인데 우박에 소나기, 돌풍까지(kig***)", "뭐야 울산에 우박 떨어짐(sue***)", "울산 지금 우박 떨어진다(jws***)" 등 현지 상황을 전했다.
앞서 서울 서초구 양재동과 서초동, 강남구 논현동과 대치동 등에 우박이 내렸다는 글이 올라왔고 "주먹만 했다"거나 "포도송이 같다"는 등 우박 목격담이 잇따랐다. 전날에는 담양과 곡성 등 전남 일부 지역에 오후 5시55분부터 1시간 동안 최고 70㎜의 집중 호우가 내린 가운데 지름 5∼7㎝짜리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와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차량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봄에서 여름철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대기가 불안정해 천둥·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자주 내리며 특이한 기상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