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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눈물’ 포르투갈 페이세 감독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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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눈물. (사진=대한축구협회)

U-20 포르투갈 에밀리우 페이세 감독이 한국대표팀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포르투갈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코리아 월드컵 16강전서 한국에 3-1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포르투갈은 브루누 샤다스의 멀티골(전반 9분, 후반 69분)과 코스타의 추가골(전반 27분)을 묶어 한국에 대승을 거뒀다.

페이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겼지만 한국이 좋은 팀이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훌륭한 상대였다. 포르투갈은 믿음과 열정으로 홈팀을 꺾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한국에는 2~3명의 좋은 선수가 프로에서 뛰고 있다. 조직적이고 단합된 팀이다. 강팀을 꺾어 기쁘다. 한국은 졌지만 미래가 밝다. 홈팀의 응원 열기와 팬들의 분위기는 정말 환상적이다"라고 극찬했다.

페이세 감독은 스타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다. 1991년 포르투갈의 우승 멤버이자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서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한편,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쓰린 눈물을 삼켰다.

백승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 대회가 금방 끝나 버렸다”면서 “세계 최고의 또래 선수들을 상대로 실력을 시험해보고 싶었다. 이번 패배로 부족하다는 걸 깨닫게 됐다. 소속팀으로 돌아가 노력하겠다. 성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유망주들의 프로 경험 부족을 언급하며 “(소속팀에서)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대학팀에서는 1학년이라는 이유로, 프로팀에서는 (나이가 어려) 못 뛰는 경우가 많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을 꺾은 포르투갈은 포르투(4명), 벤피카(8명), 스포르팅 리스본(6명) 등 포르투갈 1부 리그 선수들로 구성돼 한국과 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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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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